아들과의 오랫만의 재회도 큰 행복이었는데 우리가 묵은 팬션의 따뜻함도 큰 행복이었답니다. 인간미가 넘치신 사장님과 탁월한 미적 감각을 지니신 안주인 두 분의 따뜻한 마음이 넘쳐나는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팬션 운영으로 반년이 조금 넘어가는 시간을 보내셨지만 팬션을 찾는 손님들의 마음을 구석구석 잘 이해하시는 두분의 경영철학이 너무도 감동적이었습니다.아들을 귀대시키고 남아 하루 밤 더 머물었는데 신선한 밤공기와 우리 부부만을 위해 밤새 불을 밝혀준 하얀 전구는 아침나절까지도 우릴 지켜주고 있었습니다. 마치 두주인장 마음처럼.. 아마도 오랜 동안 우리 가족들의 기억에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있을 것입니다. 감사하고 고마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