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머물고 싶었던 집

오선생 2013-06-14 1,099


아들과의 오랫만의 재회도 큰 행복이었는데 우리가 묵은 팬션의 따뜻함도 큰 행복이었답니다. 인간미가 넘치신 사장님과 탁월한 미적 감각을 지니신 안주인 두 분의 따뜻한 마음이 넘쳐나는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팬션 운영으로 반년이 조금 넘어가는 시간을 보내셨지만 팬션을 찾는 손님들의 마음을 구석구석 잘 이해하시는 두분의 경영철학이 너무도 감동적이었습니다.아들을 귀대시키고 남아 하루 밤 더 머물었는데 신선한 밤공기와 우리 부부만을 위해 밤새 불을 밝혀준 하얀 전구는 아침나절까지도 우릴 지켜주고 있었습니다. 마치 두주인장 마음처럼.. 아마도 오랜 동안 우리 가족들의 기억에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있을 것입니다. 감사하고 고마웠습니다.

뜨락엔 햇살처럼 늘 밝게밝게 빛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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