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5일 행복한 만남이었습니다

이명순 2014-11-08 615

11월5일 201호에 머물렀던 훈련생 엄마입니다
사장님과 사모님 덕분에 행복한 면회엿습니다
훈련소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9월29일 입소식에서 11월5일에 수료식을 한다는 방송을 듣고 저는

날씨가 추워질거라 예상하고 펜션예약을 처음부터 맘에 두고 있었습니다

아이가 들어가면 펜션을 둘러보고 오리라 맘 먹었지만 아이가 사라지자 경항이 없어서

까맣게 잊고 집에 왔습니다. 며칠동안 인터넷검색을 하며 전화통화를 하며 면회후기를 읽으며 고민에 고민을 하였습니다

어떤 방법이 아이에게 가장 좋은 방법일까

거리는 얼마나 멀까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모습이 정말일까

수료식을 앞둔 모든 부모의 공통된 고민으로 생각합니다

전화통화를 하면서 아직 시간이 있으니 여유있게 더 알아보고 결정하시라는 주인아주머니의

말에 전 계약을 했습니다

수료식이 두 군데서 하는데 입소대대에서 가까운곳이더군요

제발 입소대대에서 수료하길 바랬는데 1교육대는 30연대 연병장에서 하길래 아쉬움을 가졌는데 정말 훈련소 정문에서 뜨락엔 햇살 펜션까지는 2분거리에 있었습니다

훈련소에서 주차를 30연대 연병장 주변 주차장에 하지 않고 우체국과 커피점이 있는곳에 주차를 하고 조금 걸어 들어가서 바로 차를 뺄 수 있었습니다

펜션에 도착하자 안도의 한숨과 가족들한테 잘 선택했다는 칭찬을 듣게 되었습니다

통화할 때 느꼈던 넉넉한 인심과 자상한 인상의 주인 부부는 저희를 반갑게 맞아 주었고 탱자로 만든 따뜻한 차를 내 주어서 아침의 추위를 잊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두 분이 계속 훈련병 가족들을 챙기는 모습과 텃밭에 있는 상추와 고추를 제공해 주시고 마지막에는 기념사진까지 찍어주는 모습에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아이도 집에 온 듯하다고 좋아하고 낮에는 날씨도 따뜻하고 경치가 좋으니 구경좀 하자고 해도 방 안에서 나갈 생각을 안하고 있었습니다

준비해간 음식을 조금씩 모두 맛보고 샤워를 하고 3시부터 피자와 치킨을 먹고 여유있게 3시50분에 펜션을 나왔습니다

자대배치가 결정되지 않아 아쉬웠지만 모든 것이 만족스럽고 짧은시간이었지만

아이에게 편안한 휴식을 갖게 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헤어졌습니다

면회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 저는 시어머니와 함께 갔는데 어르신을 모시고 가시는 분들은 펜션이 도움이 되리라 생 각합니다.

- 미리 펜션에 도착하여 음식을 준비해 놓고 수료식에 가시면 더 수월합니다

- 수료식이 두 군데서 진행되더라도 거리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훈련소와 입소대대는 1km로 2교육대 훈련병들은 수료식을 위해 걸어가더군요

마지막으로 아이와 행복한 시간이 되도록 도와주신 뜨락엔 햇살 주인부부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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